마주한 너는 태산이었는데,돌아보니 잔산이구나연휴 마지막 날, 내일부터 다시 출근을 해야 한다는 허탈한 마음에 시를 썼다.그런데 시를 쓰고 보니 드립이 생각나서 Gemini로 네 컷 만화를 그려 보았다.

나는 내가 만든 이야기를 누군가가 즐기길 원한다.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내가 만든 이야기를 누군가가 좋아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화를 그렸다. 장르는 판타지였는데 아래와 같은 기본 뼈대를 갖고 있었다.하나, 검을 쓰는 전사가 주인공이고둘,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마법사 동료가 있으며셋, 이야기 초반 클레릭(힐러)가 파티에 합류한다.(...뼈대로 사용한 설정, 이제 보니 당시 내가 사랑했던 게임인 '파랜드 택틱스2'나 '랑그릿사2'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이 설정을 베이스로 짧으면 공책 한 쪽, 길면 공책 세 장 정도 분량의 만화를 그렸다. 반쪽씩 그릴 때마다 반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반응을 살폈고, 반응이 별로면 같은 설정을 이용하여 처음부터 만화를 그렸다. 하지만 나의 저주받은 그림 재능과, 반에 나보..

연필 산 기념으로..